서른이면
박상민
[MAX, 2007]
서른이면 나도 취직해서
장가를 갈 거라고 생각했지
내 부모님과 내 집사람과
오손도손 살아갈 거라고
돌아보면 다시 같은 자리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갔어
내 집 살라고 모아둔 통장엔
몇 푼 안 된 돈만 있는 내 나이 서른되어
많은 고민들로 복잡한 머리와
수많은 기대가 나를 억누르고
터질 것만 같은 답답한 마음은
서른이란 나이가 너무 빨리 온 거야
내년이면 우리 아버지도
환갑을 바라보실 연세인데
이 못난 자식 잘되라시며
걱정 살에 주름만 늘고
돌아보면 다시 같은 자리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갔어
내 장가 밑천 모아둔 통장엔
몇 푼 안 된 돈만 있는 내 나이 서른되어
많은 고민들로 복잡한 머리와
수많은 기대가 나를 억누르고
터질 것만 같은 답답한 마음은
서른이란 나이가
많은 고민들로 복잡한 머리와
수많은 기대가 나를 억누르고
터질 것만 같은 답답한 마음은
서른이란 나이가 너무 빨리 온 거야
오랜만에 음악 포스팅이네요. 기해년을 맞이한 지도 어느덧 2달이 흘러간 걸 보면 나이가 조금씩 찰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박상민 아저씨의 서른이면 입니다. 아저씨라는 호칭이 편하므로 실례가 안 된다면 그렇게 부르겠습니다.
평소 박상민 아저씨 음색을 좋아했습니다. 거친 것 같으면서도 부담을 주지 않는 목소리, 마치 담배를 자주 피우면 나도 저런 남자다운 멋진 목소리가 날 수 있을까? 하며 궁금했던 학창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제 어느덧 이 노래 제목처럼 서른도 금방 올 것 같아 더욱 공감되는 가사입니다. 우연한 시기에 이런 좋은 곡을 접해서 좋네요.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