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와이키키 브라더스 밴드
[메아리, 2012]
내 맘이 지우지 못한 사랑
떠나가도 떠난 줄 몰라
더 이상 꺼낼 추억도 없고
빈 가슴이 더 허전해져
또다시 사랑하게 될까
아픈 추억들만 남기는
술 한잔 내 맘 비워내면
다시 사랑이 찾아온다
이게 사랑이었구나
떠나지 마 가지 마
가슴에 메아리쳐
눈물 속에 사는 것을
다시 부를 수 있도록
조금만 더 다가와
오우워
내 사랑 앞에
아련한 기억의 길 지나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꼭 한번 다시 내 맘 꺼내
오우워 들려줄 수 있을 텐데
이게 사랑이었구나
떠나지 마 가지 마
가슴에 메아리쳐
눈물 속에 사는 것을
다시 부를 수 있도록
조금만 더 다가와
오우워
내 사랑 앞에
이게 사랑이었구나
떠나지 마 가지 마
가슴에 메아리쳐
눈물 속에 사는 것을
다시 부를 수 있도록
조금만 더 다가와
오우워
내 사랑 앞에
혹시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아시나요? 지금은 거의 20년이 다 돼가는 작품입니다. 지금은 톱스타가 된 황정민, 류승범, 박해일 등의 초창기 연기를 볼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영화 제목인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실제 밴드를 배경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세월이 지났지만 중후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데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곡은 이분들의 숨은 명곡, 메아리라는 노래입니다. 마치 이 곡을 듣고 있자면 작은 소극장 크기의 무대에서 언더그라운드 느낌 물씬 풍기며 취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 보컬 분의 거친 목소리 톤과 중후반의 기타 솔로는 간드러집니다. 가사는 말할 것도 없이 애잔 끝판왕입니다. 예전에는 비가 한창 내릴 때 창밖을 멍하니 보면서 듣기도 했는데 정~말 좋습니다.
더는 드릴 말이 없군요. 즐거운 감상 하시면서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